역시 사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어요.
피딩 사진 보면 얇지 않고 무게감 있어 보이고 우아해 보여 샀는데 사고보니 소재가 가볍고 (소재가 가벼워서 좋은 제품은 따로 있고) 뭐랄까 몸에서 촥 떨어지는 느낌이 아닌 붕 떠 있는 느낌?
곰곰히 생각해보니 대체 왜 이 가격인지 이해도 안됐어요.
제가 피부가 예민한데 다들 부드럽고 까끌거리지 않다고 해서 샀거든요
근데 이건 막 까끌거리는건 아닌데 입다 보면 아주 약간씩 짜증나게 간질간질하고 따!끔따끔해요.
스타킹 신고 신으면 다리 부분이 콕콕 스타킹 뚫고 둘어와서 찔러요. 하루 종일 긁느라 고생했어요.
불안불안해서 집에 가서 옷 벗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뾰루지가 생겼어요 ㅠㅠ
가슴골이 거의 브래지어 라인따라 파여서 적당한 이너도 없고..
이너 입으면 만날 가슴부분을 뒤로 보내야 하고 뒤로 보내면 뒤에 이너 보이고..
이너 안 보이게 어깨 자꾸 가려야 하고 그렇다고 등 이랑 가슴 다 파인 이너 입으면 그게 무슨 소용있나요.
어쨌든 입었기에 반품은 못 했지만 피부 예민한 분들은 맨살에 입지 못할거 같아요.
격주로 한 번 입어야 피부 예민한 분들은 안전 할거 같아요.
그리고 라인은 다 좋은데.. 어깨에서 팔까지의 라인이 안 이쁩니다. 어벙벙하고.. 양팔을 붙잡고 다니면 예쁘네요..
제가 다른 곳에서 산 롱 원피스 보다 가격이 두 배인데 소재나 라인 면에서 많이 떨어집니다.
참고로 팔 부분 빼면 입으면 모델핏이랑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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